(부제) 당신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는 비용은 언제나 비싸다.
어느 장사이건 초기에는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하기에 사장님이 북도 치고 장구도 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출 생각을 가져야만 광고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늘어나면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을 고용하건 외주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언젠가는 오게 됩니다.
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 중에 돈 안 들이고 마케팅하고 싶으시면 아래 1편 글을 먼저 보고 오시면 정보 취득에 좀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사업 초기에 써야 할 방법은 우선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면서 북과 장구 치는 효율적인 홍보 방법을 어느 정도 배워놓은 뒤 적당한 사람을 뽑아 그 방법을 가르쳐서 시켜야 합니다. 사장 스스로 전혀 접해보지 않은 분야에 직원을 뽑으면 안 되며 어느 정도 감을 잡은 후에 외주가 되었건 직원을 채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직원을 고용할 때 당신도 모르는 것을 대신하여 줄 사람은 언제나 인건비가 비쌉니다. 하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대신해 줄 직원의 인건비는 언제나 전자의 경우보다 저렴합니다. 즉 당신의 지식 부족을 메꿔 주는데 사용되는 인건비는 당신의 시간 부족을 메꿔 주는 데 사용되는 인건비보다 언제나 높게 책정된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마케팅도 그렇습니다. 당신의 온라인 마케팅 지식이 백지라면 직원을 뽑을 때 당연히 경력직을 뽑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급여도 넉넉히 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여러 가지 잡무들도 함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월급도 넉넉하게 주지 못하게 되니 직원도 늘 불만을 품고 나갈 시점만 보고 있을 테고 당신도 늘 놀고 있는 거 같아 불만을 가질 것이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기초적인 온라인 마케팅 지식을 직접 공부하며 배운 후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한 바퀴를 돌려보고 흐름을 익힌 후에는 막말로 아무나 채용하여도 가르치면서 일을 해도 될 것이고, 그보다 더 저렴한 자택 알바를 고용해서 업무를 맡겨도 그 직원이 하는 일은 손바닥 보듯이 알 수 있게 됩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일을 배워가는 것이므로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보람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직원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관련 업무지식을 자발적으로 증가시켜 나갈 것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사업 초기 핵심은 반복적으로 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지 두뇌를 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당신이 마케팅 대행을 줄 때도 그대로 통용됩니다. 예전에 피트니스 업을 할 때 전문 업체에 블로그 체험단과 상위 노출 작업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블로그 글 하나라도 저렴하면 왜 이게 저렴한지? 비싸면 이유가 뭔지? 이런 전문 업체에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 좀 싸게 안됩니까?" 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우리 매장에 오는 수요층들이 많이 모여있는 타깃 군락지를 알고 그들의 구매심리와 사용하는 키워드를 분석을 할 줄 알며 핵심 키워드는 몇 개이고, 키워드별로 노출해야 하는 콘텐츠나 광고들을 구분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을 당신이 갖고 있는 상태에서 대행을 요청한다면? 최대 절반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온라인 마케팅도 직원 채용과 똑같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당신이 지식이 없다면 A부터 Z까지 업체에서 전부다 실행해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론
사업 초기에 당신이 모르는 일을 고용하는 사람은 비용이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을 아끼려면 직접 공부하고 배워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면서 감을 잡아야 합니다. 관련 마케팅 서적을 3권 정도 구매해서 읽으면서 감을 잡아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