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의 등장으로 달라진 일상
미국의 대형 백화점들이 계속 문들 닫는다는 소식들이 뉴스 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백화점의 상징이자 유통 혁신의 아이 콘이었던 125년 전통의 시어스 백화점도 2018년 결국 파 산하고 말았다.미국 경기가 초호황인데도 말이다.
파산한 이유는 아마존 Amazon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유통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한국 씨티은행은 무려 90개의 지점 을 폐쇄했다고 한다. 이제 사람들은 물건을 사러 마트나 백화 점을 갈 필요가 없어졌다. 난 종이신문을 언제 봤는지도 기억 에 없다. 은행창구에는 2019년도에 들어서 단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방송은 더 심각하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은 지난 10년 사이 무려 50퍼센트가 줄었다고 한다. KBS를 보는 시간보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더 많다. 시청료를 앞으로 어디다 내야할지 모를 일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4차 산업 혁명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 속에 조금씩 자릴 잡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어디서든 제약 없이 소통하게 되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 는 시대가 되었다. 해외의 유명 매체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새로운 인류 문명의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런 디지털 문명을 이용하는 신인류를 포노사페인스 라고 정의한다.
영국의 경제주간지(이코노미스타)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출처: 최재붕(2019) 포노 사피엔스 / 쌤엔파커스
2009년 국내에 처음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이런 엄청난 속도로 변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이어지는 현재1인 1 스마트폰 시대가 되어 버린 지금 디지털마케팅 시장도 10년 사이에 엄청난 대 변혁을 겪게 되었다.
포노 사피엔스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대중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광고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도 스마트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소비패턴도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디지털마케팅 시장도 양적 질적 으로 성장해 왔다.이 모든 일들은 2007년 스티브 잡스 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은지 불과 10여 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포노 사피엔스들은 앞으로 시장의 주류가 될것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최신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 그리고 기존 페르소나 마케팅과도 방법을 달리해야 할것이다.
페르소나란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통상 한 사람이 자신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면을 의미하는 용어로 많이 쓰인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스마트폰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포노 사피엔스들은 다양한 소셜 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소셜 서비스에 성격에 맞추어 자신의 페르소나를 달리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는 진지한 논객 이미지로자신을 드러내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먹방 덕후로 드러내고 유튜브에서는 모두 크리에이터가 된다.
현재 디지털마케팅의 트렌드는 블로그마케팅, 상위 노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페이스북, 구글의 타깃 광고이다. 이제 소비자들의 욕구를 분석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량적인 마케팅 분석 방식도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채널마다 달라지는 Z세대들의 페르소나를 보면 앞으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처럼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어필해야 할것이다. 때문에 이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
[참고 문헌]
최재붕(2019) 포노 사피엔스 / 쌤엔파커스
오피니언 박춘원의 포노 사피엔스 / SNS 따라 달라지는 페르소나... 2세대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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