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안 Nov 17. 2021

[D-337] 저는 본인 한정 오지라퍼입니다.

26년 차 프로걱정러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내 마음도 점점 추워진다. 

이번 7일은 혼란과 스트레스에 잡아먹힌 7일이었다.


공부 과정: 

멋진 여우씨 (진행 중), 싱글라이프 (진행 중)


공부 재료:


了不起的狐狸爸爸(멋진 여우씨)

출판사: 明天出版社

ISBN: 978-7-5332-9922-4

선정 이유: 천일야화를 끝으로 더 이야기가 길고 조금 더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로알드 달 작품들은 이미 영어 원서 입문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어서 나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찰리의 초콜릿 공장, 마틸다 외에는 읽지 않은 작품들이 더 많아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궁금해서 선택했다





一个人住的每一天(싱글 라이프)

출판사: 辽宁科学技术出版社

ISBN: 978-7-5381-6922-5

선정 이유: 혼자 사는 걸 이미 경험했고 다시 살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 대리 만족하고자 구매한 마음이 매우 크다. 문장 수준도 어렵지 않고 쉽게 쉴 때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55문장으로 끝내는 중국어 문법 노트

출판사: 시사중국어사

ISBN:979-11-5720-185-3

선정 이유: 동화책과 마찬가지로 문법을 모두 잊었다는 전제 하에 기초부터 다시 쌓고자 선택했다.

13개 챕터로 구성돼 반복 회독하기에 적당한 구성이다. 중국어 초급자 수준에 맞게 문법을 매우 깊게 다루지 않아 중국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에 안성맞춤. 한국어로 번역할 때 어떻게 번역되는지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번역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용 문법책으로 정말 손색없다.




공부 방식


0. 매일매일 문법 1 챕터씩 읽기


1. 한글 번역본으로 빠르게 줄거리 파악


2. 동화책 읽기 +MP3 따라 읽기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넘어간다)


3. 몰랐던 단어를 찾아가며 반복 읽기




4. 녹음하면서 발음 교정




5. 내용의 80% 이해할 때까지 반복 읽기



6. 복습하는 날이면 복습도 함께 진행


11월 10일 ~ 11월 17일 복습 현황



심리 변화:



심리 변화 분석:


정말 내가 이걸로 벌어먹고살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고민이 해석이 막힐 때마다 들었다.

초등학생용 수준인 책을 공부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벌써부터 이렇게 쉬운 책에서 막히면 어떡하지? 조바심이 났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는지 떠올렸다. 

대략 30일. 

300일도 아니고 30일이다. 

한 달 공부한 걸로 이렇게 있는 걱정, 없는 걱정을 모두 끌어다 쓰는 나는 어쩌면 

'본인' 한정 오지라퍼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본업 걱정과 함께 나의 스트레스의 90%를 차지한 새로운 부업 걱정이 생겼다.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브랜디에서 나만의 셀러 마켓을 준비하는 중이다. 

옷들의 업로드 예정일은 11월 27일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아직 중국어 실력을 어느 정도 쌓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켓 운영을 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지만 

나는 항상 수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조금이라도 좋아하고, 잘하고, 지속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활용하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실패하자 라고 생각해 마켓 준비를 하게 됐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스트레스가 내 어깨 위로, 내 머리 위로 꾸물꾸물 올라오고 있긴 하다.

태생부터 멀티가 안 되는 성향인데 이게 잘하고 있는 건지.. 고민이지만 

책상에서 고민한들, 무릎을 탁 칠만한 해결책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우선 해보려고 한다.   




일상 변화: 

새로운 도전으로 정신없는 일상, 정신 잡자!


1. 전화 중국어 시작

2. 브랜디 셀러마켓 준비 중


일상 변화 원인 분석:


1. 언어교환을 구하지 못한 한을 전화 중국어로 풀었다. 확실히 중국어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전화중국어를 하니 책에서 공부한 것들을 잘 응용하는 것 같고, 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현지인과 대화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2. 수입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위한 나의 첫 도전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온갖 것을 리뷰하고 있는데 데일리룩 리뷰가 조회수가 제일 높았고, 인스타 데일리룩러로 1000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한 때 있기도 해서 

옷으로 무언가를 해보자 생각했고 그걸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다음 주면 언제 업로드를 할지 진하게 윤곽이 보일 것 같은데 기대된다. 




개선점:

몸 관리


무릎은 다행히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감기 기운이 있는 것이..

몸상태가 좋지 않다. 이제 마켓 운영도 해야 하니 동대문 사입부터 옷 촬영까지 

할 일이 산더미인데 걱정이다.  


저번 관찰일기에서 다음 주엔 무릎이 나아 운동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는데

운동을 다시 나가서 소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또 다른 곳이 말썽이라 웃픈 상황이다.

잠도 더 잘 자고, 운동도 다시 열심히 해서 다시 체력을 올려놓는 게 우선이니

빨리 글을 마치고 자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D-344] 다시 돌아가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