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밤편지-쓰다] 반가운 첫인사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by 쓰다 Xeuda

안녕하세요. 쓰다입니다. 여러가지 매체에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보다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도록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브런치에도 편지를 올려볼까해요. 편지를 보내고 브런치에도 곧 올리겠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로 받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

https://xeudaletter.stibee.com/



______에게.


첫인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만 오래 하다가 그냥 적어봅니다. 첫인사는 언제나 조금 부끄럽고 어색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당당하게 인사 건넬게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애쓰면서 살아내는 삶을 기타와 목소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순간이 훨씬 더 많은 삶이지만 그 순간을 위해서 버티고 애썼던 내 모습까지 다 품고 싶었거든요. 애쓰는 모습마저 어여삐 여긴다면 스스로를 조금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음악을 시작했는데요. 오롯이 나를 위로하기 위해 시작했던 나의 음악이 어느덧 제법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히,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 덕에 요새는 저의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조금 덜 울고 덜 아프시기를, 덜 애쓰시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노래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음악과 삶을 떠올리면 조금 어렵지만 덕분에 전보다 무척 즐겁습니다.


이 여정의 끝이 어디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매년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 앨범이 마지막이다'하며 중얼거렸는데요. 그렇게 벌써 9년이 되어갑니다. (첫공연 기준) 천천히 눈앞에 놓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어디에든 닿아 있겠지요.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가보겠습니다. 우리 천천히 오래 만나요!


그럼 곧 또 편지할게요. 격주 목요일 밤마다 보내는 게 목표인데요. 만약 목요일 밤에 오지 않는다면 격주의 언저리 언젠가 보내겠거니... 생각해 주세요. 느긋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일 없는 일상과 음악 이야기, 따뜻하고 서글픈 마음들 담아보겠습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길 살며시 바라요.


오늘도 무탈하게.

어디서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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