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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엔 Jan 17. 2020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가 삶을 대하는 자세.


브런치 작가가 되었던 것이 딱 작년 연초 무렵이었다. 나는 그렇게 첫 글을 발행하기까지 일 년이란 시간을  흘려보냈다. 



사실은 그냥 아무 내용이든 쓰고 시작하면 되는 일이었다.



첫 글에 대한 나 자신의 부담감이란 무게가 컸던 걸까. 완벽한 글을 쓰기 위해 나는 아무 글도 쓰지 않았다. 사실 내가 무슨 대단한 작가도 아닌데, 내가 어떤 글을 쓰든 나 말고 크게 관심 가져줄 사람도 없을 텐데. 쓸데없이 일 년 동안 나는 백지라는 완벽한 글을 쓰고 있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한 가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깨달은 것이 있다.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된다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IT 스타트업은 초기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서 테스트한 다음 꾸준히 한 단계씩 개선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간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보잘것없어 보여도,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시작하면 새로운 길이 열리고, 바꿔 나가다 보면 그럴싸한 작품이 완성된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 자기 전, 그리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 나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던져보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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