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사랑하여....

by 이장순

후회는 없다.

심장이 갈갈이

흩어져 바람 속에

날아갈지라도

내년을 기억하는 맨드라미의

가냘픈 뭉치처럼

낱낱이 흩어져 꽃을 피우는

그 아이 마냥 흐뭇하다.

시간이 흐르는 대로 흘러가 아쉬운

날이 온대해도 즐겁지 아니한가!

이 순간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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