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그랬어요

by 이장순

그녀를 아픈 사람으로 대하기로 했다.

그녀가 아픈 사람으로 생각되자

그녀에 대한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병원에 가자 서윤아

내 말에 그녀의 눈이 동그래졌다.

싫어 난 내가 왜 아픈 곳이 없어

나를 환자로 만들 거지

복수지 당신이 내게 복수하는 거지

가능성이 노여움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

서윤아 제발

아픈 거야 자기는 그러니까 병원 가자.

내 아이게 두 번 엄마를 잃게 할 수는 없었다.

윤아에게 엄마가 전부였다.

장롱 속에 갇혀 있을 때도

그녀가 돌아와 안아주었은까.

환한 모습으로 안아주었으니까.

윤아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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