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도 못하다.
화초를 하나 샀다.
"물 조금만 주세요 "
라는 꽃 가계 아가씨 말도 무시하고
빨리 자라라 말을 걸어주며
정성을 주며 말을 걸 때마다 물을 주었다.
화초는 보름이 지나도 꽃을 피우지도
자라지도 않았다.
너무 많은 물을 주었기에 뿌리가 섞어 죽어 있었다.
사람들 관계도 이런 것이 아닐까
너무 주어서 모르는 것
불편하지 않아서 귀중함을 잃은 것
남편이나 자식이나
너무 많은 것을 해주고 있어서
당연하다고 받아 드린다.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자식이기에 해줘야 할 대상 받아야 할 대상으로
머릿속에 자리 잡아 있기에 각인되었기에......
해준 것은 독이 되어 서슬 퍼런 칼날이 되어
자신을 베어 버릴지도 모른다.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다.
엄마라는 자리는
평생 자식을 As 해줘야 한다.
자식들 보살피다가 요양원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엄마를 생각해본다.
자식을 위해 살기보다
뼈가 삭아지기 전에
자신을 챙겼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면 엄마는 요양원에서
사실지언정 걸어 다니면 지낼 수 있지는 않았을까
너무 많은 사랑은 때로는 상대방을 질리게 한다.
과함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 라는 말이
묘하게도 수긍이 되는 날이다.
충고가 걱정이 아니라 잔소리가 되는 세상
친절이 위함이 아니라 부담이 되는 세상
세상은 이기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