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살았겠지
무수한 시간 억겁의 세월
물결에 마모되어 영롱할 때까지
천년을 살아겠지
다이몬드처럼 빚을 내지만
다이몬드처럼 아름답지만
다이몬드가 아니라서
서글픈 차돌의 빛 보물로 남기까지
물가로 냇가로 강가로 떠돌아다녔겠지
천년의 사연을 담은 차돌 수정
천년의 사랑을 나에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