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문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다.
동이 트기 전에 두 개의 문중 하나를 열고
하나의 길을 결정해야 한다.
누구도 둘 중 하나의 문이
평온함을 줄지 말해 주지는 않는다.
누구도 문안 쪽 길이 다른 문쪽 길보다
낫다 말할 수 없는 것은 누구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이기 때문이다.
결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길을 포기하고
하나를 향하여 달려가는 길이기에
새벽이 오기 전에 두 개의 눈앞에서
포기하기에는 덜 부담스러운 결정을 한다.
당신은 그런 결정을 한 적이 있었던가
두 개의 길에서 하나를 선택했던 일이 있었던가
삼십 년 전 두갈 개의 길에서 어린 친구는 말했었다.
"동전에 맡길까"
동전을 정하여 길을 선택하고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갔다.
누가 더 빠를까 내기를 하면서
키가 컸던 친구는 다리도 길어서
성큼성큼 걸어갔는데
두 갈래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착은 같았다.
삼십 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는 말했다.
"길은 짧더라"라고 "네가 올 때까지 숨어서 기다린 거 알아" 말했었다
두 개의 문 앞에서 빠른 길을 선택하지만
빠르다고 좋은 길일까
생각하니 두 개의 문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문이 아니라 결정은 마음이 내리는 것이다.
생각이 끝나자 두 개의 문이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