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추모하며

by 이장순

네가 겪었을 현실은
악마도 만들 수 없는 지옥

악마도 생각지 못했을 감옥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들다는 생각은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너의 악몽 같던 현실

맞으면서도
엄마 아빠를 불렀겠지

잘못했어요를 수백 번 했을 거야

때릴 곳 없는 몸을 때리면서

부모라는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루 종일 마음이 아파 저려 아려


마음이 울컥울컥 해

피물을 마신 듯

위장에 비릿 함이 느껴지는 날이야

슬프지 마

부모래도 그들은 사람이길 포기했으니까

그들이 처한 상황 따위는

너는 모른 척 하렴


꿈속이라도 가엷은 네가

찾아오면 가슴에 안아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싶어

위로받고 위안받아서

신께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원할게


추악했던 현실

악몽 같았던 4년

고달팠던 그날은 잊고 평온해져라

추악함과 더러움과 비정함은

남겨진 그들에게 던져주고

평온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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