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순

선이 있다는 것은

무언의 약속

넘어가거나 넘어서거나

돌아가거나 직진하거나
멈추거나 우리들은

만들어진 선위에서 살아간다.


버스선

자동차선

횡단보도선

무수한 선들에서
무언이 만든 질서를 본다.


선은 약속이다

우리들이 만든

약속의 선

선에는 약속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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