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물을게요
말을 했는데 열을 아홉 나를 외면했다.
단지 길을 물었을 뿐인데
모르다는 말조차 없이 지나간다.
나도 그랬을까
길을 물으면
눈 한번 마주침 없이
휑하니 지나쳤을까
길을 물었을 뿐인데
구걸하는 기분을 느꼈다.
단지 길을 물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