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by 이장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미지 세계로의 방문이다.

하늘을 가본 적 없는 지금

하늘을 방문하러 떠난다.

하늘에 방문하니 하늘 밑에도 구름이

구름 위에도 하늘이 있었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구름도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하늘도

하늘에서 보았다.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여행 중에 만난 모든 것들은
내 세계 들어와 내 것이 된다.

여행이란 미지의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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