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상실감

by 이장순

지독한 아픔이 뺏아간 것은

열정 이였던 것 같습니다.

들큰거리는 치아의 시큰 거림보다는

열정이 남기고 가버린 상실감

상실감이 더 큰 아픔이었습니다.

아픔은 이겨냈지만

도망간 열정은

짙은 상실감에 좀처럼 다가오지 않습니다.

열정은 언재쯤 오겠습니까

상실감이 떠나면 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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