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것은 완성되기 직전
가벼움을 느낄 때이다.
가볍게 쓰여져서 가볍게 읽히고
가볍게 버려지는 가벼운 글
수없이 지우고 고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가벼움 때문에
눈길받지 못하는 글
어쩌면좋을까
탈고가 끝난 볏단처럼
버려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