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소리 나는 세상

by 이장순

헉 소리 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자잘 한 사건 하나로 충격받은 나에게 세상은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보여준다. 믿지 못하는 세상은 흉기로 다가와 깊은 상처를 안겨준다.자기의 성질을 참지 못해 타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그들 때문에 눈뜨면 헐 하고 헉하고 소리를 내고 있다. 신안 여교사

성 폭행 사건은 사람들이 사람들이기를 포기하고 악마화 되어가는 괴물을 상기시키고 있다. 믿음과 신뢰가 사라져 가는 세상 평생 여교사가 안고가야 할 상처, 남자 친구는 얼마만큼 그녀를 안아 어루만져 상처를 치유시킬까?

아직 어린 그들 걱정이 된다.모야 모야 병에 걸린 여대생이 집으로 가는 길에 괴한에게 쫓기다 도망쳐 집으로 와서 실신하여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는 뉴스가 나를 헉하게 한다.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누군가 당할 수 있는 슬픈 사건은

사람들은 분노하게 하고 슬프게 한다.

딸들이 걱정된다는 언니에게 다
"운명이야 운명이라서 어쩔 수 없어"
말했던 내가 미워진다
과연 일어나는 사건들 운명일까?

운명이라서 그들이 그런 상처를 받는 걸까?

운명이야 말했지만 운명을 비켜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사람들이 아닐까?

타락한 세상 참을성이 사라진 세상 우리가 무엇을 해야 상처받은 사건들이 사라지는 걸까?


오늘 뉴스에서 보았던 모야모야 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건강하게 일어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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