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안에 가둔 생각을 물에 풀까
고까웠던 시간들이 꽁한 마음이
틀 안에 갇히는 시간
착해서가 아니라 믿지 못하는 것을
내가 못 견디게 싫은 까닭이다.
조각난 마음이 뭉쳐져서
팥도 콩이라 믿고 싶다.
의심이 와버린 마음이
머문 사실을 잊지 못해
힘겨운 탓이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는 것은
뿌려진 소금에 상처들이 아직은쓰러지기 때문이다
틀 안에 갇힌 생각이 아직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