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 사는 질투 중
정부 문 앞에서 직원이랑 실랑이 중인 대책 없는 커플들
"들여보내 주세요.
불량품을 팔아놓고 지금 모른 척하는 거예요."
"헐 무식하면 대통령도 욕하다 더니 너희들 무식하다. 조형 사는 커플 앞을 가로막았다.
"형사님 저들이 말을 안 들어요
그분께서는 회의에 가셨어요 세비지 긴급회의에 세비지 본사로 가보세요. 택시 타고 가시면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유스타 세비지입니다.
지하철 타시고 서울 논현동으로 가세요"
"형사님 택시 타고 가요 "
"니들이 돈을 내면 타고 가고 아니면 지하철 탄다"
"우리가 돈이 어디 있어요. 세비지 사는데 전 재산을 털었단 말이에요. 전 재산 주고 산 건데 불량품이라니 억울해 서영아 억울하지"
"헐 사랑에 전 재산을 바치다니"
"폼 나잖아요 얘들이 얼마나 부러워 한 줄 아세요"
"형사님 우리가 지나가면
아이들이 우우 우~~~ 소리를 냈어요"
"헐.... 우우우 그거 비웃음이 아니냐"
"아니 에요. 비웃음 같은 소리지만 질투 나서 그런 거예요. 서영아 맞지"
조형 사는 속으로 우우우 거렸다.
질투는 지금도 난다면 중얼거렸다.
"지하철 타고 간다"
지하철이지만 21세기 지하철은 아니다.
광속으로 질주한다. 택시보다 빠르다. 택시는 지하철을 따라갈 수 없는데 사람들이 살이 찐다고 편이 시설을 없애고 계단을 이용하기에 사람들이 택시를 싫어하면서도 택시를 타는 이유이다. 계단은 힘이 들기 때문이다
"형사님 택시 타자니까요 우리 서영이 힘들잖아요"
"형사님 저 힘들어요"
말없이 걸어가는 조형사 뒤로 말 많은 커플들이 투덜대며 따라온다. 지하철에서 내린 조형사와 투덜이 커플들 논현동에서 세비지 유스톤을 찾았다. 사건은 일어났는데 실마리를 잡은 것은 바코드 하나뿐이라니 형사계에서 쫓겨날까 봐 걱정이 되는 조형 사다. 조형사의 눈앞에서 닭살을 떨고 있는 투덜이 커플들
"좋겠다 너희들은 젊어서 짝이 있어서..."
점점 배알이 뒤틀리는 조형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