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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Nov 18. 2016

남겨진 언어

너랑 나랑 나누었던

무수한 언어들이 얽히고

설키어 새겨지는 바다
버리고 갔던가  

남기고 갔던가  
빈 소라 겁줄 은

고등 소리를  품었다.
얽히어  설키어 만든

 언어가 새겨지는 시간

 타버리지 못하는

 언어는 바다의 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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