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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Dec 22. 2016

빗방울 대화

네가 오면 잠들지 못해

잠들면 화낼까 봐

두두둑 소리에

널 마주하고 있지

넌 어디쯤에 머물다

어디쯤에 숨 쉬다가

어디쯤에 사는 거야

밤새 네가 내려와

끝없이 속삭이며

소곤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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