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너 있는 걸 모르고 문을 연다.
수십 년간 지내온 습관처럼 생각 없이 문을 열다가 너의 앙 소리에 기겁하여 너를 안아 든다.
혹여 다치지 않았는지 조바심하면서 달래본다. "미안해"를 수십 번 말해준다.
금방 기운을 내어 우다다를 하는 너를 보면 안심을 하고 있다. 오늘도 영광의 상처를 손등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