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유치

유치를 선물로 받았다.

by 이장순

아직 아기구나.

울 소다.

사료도 잘못 먹고 이삼일 사이에

수척해지는 것 같더니

입 냄새도 조금 나고.

유치 하나를 아무도 모르게

거울 뒤에 숨겨 두었구나.

청소 중에 득탬하여 손바닥에 올리고

신기한 듯 쳐다본 것이 어젯밤

참 신기하고 오묘한 기분이다.

소다 이빨(유치)♡♡

사료를 깨작거리기에 네코 마루 통조림을

반통을 주었더니 부드러운지 흡입했다.

통조림 반 통을 흡입하고 칫솔질을 하던 중 송고닛가 흔들거렸다.

흔들거리는 송곳닛 칫솔질을

순식간에 끝내고 잠시 혼자 놀던

소다의 입술에 피가 묻어 있어서 입을 벌렸다.

헐! 송곳니가 없다.

짧은 찰나의 순간 에 소다는 송곳닛을

어디로 숨겼을까?

먹어버렸을까? 숨겨두었을까.

소다랑 나만의 숨바꼭질.


초보 집사라서 그런지 소다의 유치가 잘 빠지고

잘 나고 있는지 걱정이다. 유치가 이쁘게 빠지고

튼튼하고 멋진 영구치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한가득이다. 반려묘는 6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온다.

아가스런 내 반려묘는 유치가 빠지는 7 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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