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야기를 할까
알고 있다고 아진은 생각했다. 민재를 데리고 가기 는 해야 한다. 죽어가는 그에게 보이기는 해야 하는데 내가 왜 싫어 보여주기 싫어 미운걸 그녀의 눈동자에 어리었던 고민들 그녀는 생각했다
'어찌 해야 할까? 말하면 민재 녀석 머라 하려나'
핸드폰을 꺼내서 아들의 번호를 눌렀다. 아들은 휴가를 나와 있었다. 삼흘뒤면 군대로 복귀할 것이다.
"아들 뭐하고 있어 지금 어디야?"
아들이 말을 한다.
"친구랑 도봉산으로 등산 왔어 엄마 왜요?"
"우리 아들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지"
"엄마는 두 시간 전에 얼굴 보고 밥 먹고 같이 나왔잖아 엄마 외롭구나 일이나 하세요. 일해야 아들 먹여 살리지. 아들은 이만 ~~ 달칵"
전화 끓기는 소리를 말하면서 끓어버리는 아들,
"저녁에 이야기해도 되겠지"
아진은 집으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탔다.
"우리 아들 저녁 반찬은 ᆢᆢᆢ고등어나 구울까"
음식을 못하는 아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요리는 고등어자반구이 아들은 맛있다며 타버려서 탄내 나는 고등어도 맛있게 먹어준다.
"국은 미역국.... 소고기 5000원 사가야지"
버스에서 내려서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사고
생선 집에서 크고 싱싱한 8000원짜리 고등어 한손을 샀다. 날이 저물어 어둑 해졌다. 아들이 오고 있다고 카톡을 보내왔다.
"엄마 지금 두정거장 남았다 ㅎㅎ"
카톡 문자를 보면서미소가 번진다.아들이 온다. 아빠 이야기를 어찌 말할까?아진은 고민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