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자
그대여 긴 밤을 지나는 배를 본 적이 있었나
슬픔에 떠도는 천사를 만난 적이 있었던가
길지도 않는 날들이
수심에 노를 젓나니
나를 붙드는 사악함이 감추고
나를 흔드는 애증의 늪에서 헤엄치자.
노를 젓어 먼 곳을 향하는 날들에
그대를 향하는 절망에 깃든 기대감은
여기에 놔두고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 자신으로 돌아가자 그대
나를 향하여 돌아가자.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