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물욕의 노예.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니 뭔가 카페에 가서도 멋지게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내 갤럭시 태블릿은 브런치 스토리에 로그인이 안된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멋진 태블릿은 이미 있으니 열심히 쓰자 생각했더니 로그인이 안돼!
어쩔 수 없다.
이건 새 기기를 마련하라는 계시다!
마침 친한 언니가 번개장터 사용하는 걸 알려줬다.
번개장터에선 중고거래 하는 물건을 대신 받아서 검수해 준대!
세상에 신세계다.
새 아이패드는 가격이 좀 많이 부담스러워서 중고를 한번 사볼까 하는 나에게 아주 딱 좋은 얘기다.
게다가 당근이랑 다르게 카드결제도 된대.
만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접속해서 검색.
근데 이게 참 타이밍이 좋았는 거 같다.
원하는 정도의 매물이 바로 있더라.
신나는 마음으로 구매 완료.
그렇게 내 손에는 귀여운 아이패드 미니가 들어왔다.
아니 그런데 새 기기가 생기면 뭐 하나요.
글은 언제 쓰는 거지?
계속 마음속에 글 써야지.
글 써야지.
오늘은 써야지.
뭘 쓸까.
이 얘길 쓸까 저 얘길 쓸까.
생각보다 손에 잡히지 않는 새 기기.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오늘에서야 나는 다시 글을 써본다.
컴퓨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