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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솔 Feb 28. 2018

프랑스 여행 준비는 털릴 걱정이 반

Drawing Dayz / 프랑스

설레는 마음으로 프랑스 여행 후기를 검색하니 털렸다는 후기가 수두룩했다. 복대를 사야하나 복대를 사용하면 내가 계산할 때 배를 까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고 타협한 것이 다이소 천원 짜리 스프링줄이다.


“나 파리지앵처럼 다닐꺼야” 라고 얘기해놓고 현지인들 주머니에선 찾아볼 수 없는 스프링 줄이라니. 사진 한 장 찍을라치면 길게 늘어진 검은 줄에 “내가 이방인이요!!!!!” “날 털어가시오!!!!!” 하고 광고하는 꼴이였다.


그래도 하고 다녔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168cm의 큰 덩치에 호들갑 떨지말라하였고 파리에서 일년 넘게 살고 있던 친구는 쿨하게 욕을 해줬다.



그렇게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프랑스 여행은 시작되었다. 사람사는 곳 다 똑같지라며 갔던 런던과는 사뭇 다른 출발선.


일단 스프링 줄부터 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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