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목요일

by Emily


수요일 오후 늦게 반지 수선을 맡겼던 곳에서 연락이 왔다. 수선이 완료되었으니 신분증을 들고 와 찾아가라는 말이었다.


그 날은 이미 날이 늦어 가지 못했고

목요일에 같이 반지를 찾으러 갔다.


그 반지는 결혼반지였다. 내가 8년간 거의 끼지 못했던.

8년만에 온종일 끼고 다니기 시작한 목요일.


그 날은 너의 암 판정을 받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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