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71
최근 ‘효리네 민박’이라는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있다.
2화를 보고 있던 중에 왼쪽 상단에 있던 프로그램 이름 ‘효리네 민박’이
‘효리의 마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효리의 마음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상상을 했다.
프로그램 2화에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이런 말을 한다.
“집에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와 있으면 되게 불편할 것 같았는데
왜 아무렇지도 않지?...”
불편할 것 같았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
아무렇지 않을 것 같지만 불편한 것.
사람들이 내 마음속에 방문한다는 것은
이런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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