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25
어릴 적 매직아이 책이란 게 있었다.
복잡한 무늬 같은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보면 어느 순간
다른 그림이 마법처럼 보이는 것.
그 사실이 신기해서 여러 번 시도해보았지만 나는 잘 안 되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어려운 걸 만들어 놓은 거야!’
짜증을 내며 책을 휙! 던져 버렸던 기억이 난다.
커서 생각해보니 가끔 사는 게 매직아이 같기도 하다.
남들은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볼 수 있지만
나만 잘 안 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되는 사람은 되고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는 세상.
이럴 때는 ‘누가 이렇게 인생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거야!’하고
짜증을 내고 싶어 지는 것이다.
주노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