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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탕진남 Sep 21. 2023

이제는 일을 해서, 비지니스를 타고 가고 싶다.

여행에 큰 변수가 없다면, 나는 11/4까지 아르헨티나 수도에서 머물다가 한국으로 간다. 보면 알겠지만 비행 시간이 살인적이다. 여행 처음 미국으로 12시간 동안 간다고 했을 때도 어떻게 하냐고 몸부림 쳤는데, 이건 미국을 하고도 제주도를 갔다올 수 있는 수준의 비행시간이다. 돈이 없다면 이코노미라도 타서가야겠지만, 정말이지 원하지 않는다. 그 좁은 좌석에서 총 26시간을 보낸다는 건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정해봤다. 어차피 브라질은 크게 갈만한 관광지가 없다. 많아봤자 여유롭게 봐도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더불어 애초에 관광지가 목적이 아닌 한 번 살아보는 게 목적이었으니, 나는 여유롭게 일도 하면서 관광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태까지 머물렀던 도시 중에 관광지 규모도 작은 편이고, 머무는 시간도 3주로 아주 기니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준비 중인 전자책이 몇 권 있는데, 그게 잘 팔려서 집에 갈 때는 비즈니스를 타고 가면 좋겠다. 정말 좋겠따!!! 목적지와 운항 경로마다 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에 비해서 약 5배 비싸고, 퍼스트 클래스는 약 10배 정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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