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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뒤의 캐논은... 좀 다른가?

by KEN Mar 18. 2025

눈이 온 뒤의 스산함 때문인가.

이 밤 그의 캐논은... 슬프게 들려서 슬프다.


늘 듣던 캐논이다. 

피아노로도 듣고, 바이올린도 듣고, 첼로로도 듣고, 기타, 플루트로도 듣는다. 


그 많고 많은 캐논 중에서도 조지 윈스턴의 그것은... 유독 각별했던 것만은 사실.


소파에 기대 빌려온 소설 '흑산'을 읽을때, 

유독 조지 윈스턴의 마지막 변주가 귀에 꽂혔다. 


그 조심스런 오른손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문득, 슬프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


뭐, 그럴때가 있지. 그럴때가 있어....

그러면서 또 다시, Repeat 하게 되는 거고.


들었던 것은 정식 발매 음원이었다.



이 기회에, 2023년에 타계한 그의 연주 실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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