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된 뉴스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의성군 산불은 3일째 확산하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했다.
산불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오늘 아침 전해진 산불 소식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재난 소식이었습니다.
산불은 말 그대로 자연재해 중 가장 치명적인 재앙 중 하나입니다. 수십 년, 때로는 수백 년에 걸쳐 자라온 산림의 생태계를 단 한 번에 무너뜨립니다. 수목과 야생동물, 토양, 생태계 모두를 잿더미로 만드는 이 끔찍한 현장은, 단순한 불길이 아닌 자연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화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불길이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헌신하고 계신 소방청 및 산림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증평 삼기저수지에서 마주했던 산불 현장
개인적으로 2022년 1월 8일, 충청북도 증평군 율리 삼기저수지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좌구산자연휴양림 근처로, 청주에 거주하던 시절 자주 찾았던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그날, 진화 헬기 서너 대가 삼기저수지에서 연신 물을 퍼 올리며 산불 진화에 투입되었고, 큰 화재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었습니다.
당시 소방헬기의 활동 장면을 가까이에서 직접 본 유일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그 영상 중 일부를 보며 다시금 자연과 사람의 노력이 얼마나 귀한지 되새기게 됩니다.
전국 산불, 빠른 진화를 기원합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어 더 이상의 인명 피해나 생태계 파괴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등산객과 상춘객 여러분께서도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철저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산불 예방 수칙, 그리고 진화 현장의 안전 확보는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자연과 이웃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