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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Jazz] La Vie en Rose

by KEN
AI와 함께하는 음악 감상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곡은 오히려 감상에 방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설까요? 이 곡은 음색의 결을 섬세하게 구현해 주는 앰프와 스피커를 통할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느끼기 쉽습니다. 정교한 발성과 여운이 남는 호흡, 섬세한 비브라토, 피아노와 드럼의 긴밀한 주고받음은 풀사이즈 오디오 시스템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음향의 균형과 밀도를 체감하는 순간, 우리는 음악에 보다 깊이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Laura Fygi의 "La Vie en Rose"


YouTube에서 연주 듣기(영어) YouTube에서 연주 듣기(불어)


"La Vie en Rose"는 원래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가 1945년에 작곡하고 1947년에 싱글로 발매한 노래입니다. 이 곡의 제목은 직역하면 "분홍빛 인생"이란 뜻으로, "장밋빛 인생" 또는 "행복에 젖은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의 변화시키는 힘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마법 같은 경험을 묘사합니다.


Laura Fygi의 버전은 2016년 Universal Music을 통해 발매되었으며, 그녀의 여러 재즈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La Vie en Rose"는 그녀의 앨범 "Jazz Love"에 수록된 곡으로, 주로 재즈 장르에 속합니다. 이 곡은 Mack David와 Louiguy가 작곡한 클래식한 사랑 노래로, Fygi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트랙이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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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Jazz Love (2016년)

프렌치 샹송 + 보사노바/재즈

전통 샹송 특유의 느리고 서정적인 흐름에 라틴 리듬과 재즈 하모니를 결합하여 기타, 잔잔한 베이스, 소프트 브러시 드럼, 때로는 피아노와 플루트가 조화되어 매혹적인 밤의 무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느리고 부드러운 템포. 꿈결 같은 사운드스케이프 속에서 낭만을 표현합니다.

"La Vie en Rose"는 사랑의 마법적인 순간을 묘사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가 주는 행복과 환상을 표현합니다. 가사에서는 사랑의 힘이 일상적인 단어들을 사랑의 노래로 바꿔 놓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깊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어 'Laura Fygi'


제가 좋아하는 싱어 Laura Fygi는 1955년 8월 27일생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가수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네덜란드 사업가로 필립스의 임원이었고, 그녀는 우루과이에서 성장했습니다.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네덜란드 걸그룹 'Centerfold'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재즈 보컬로 전향하여 1991년 '[Introducing Laura Fygi]'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현재까지 32년의 경력과 17장의 앨범을 보유한 베테랑 아티스트입니다.


Laura Fygi는 "La Vie en Rose"를 매우 매력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윽하고 감미로우나, 전혀 느끼하지 않은 균형 잡힌 보컬 톤을 보입니다. 깊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노래의 로맨틱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원곡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 해석의 비교


원곡인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과 구별되고 있습니다. 원곡의 프랑스 샹송 스타일에서 스무스 재즈로 재해석했습니다. 이 변화는 노래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곡보다 약간 느린 템포로 연주되며, 스윙 리듬이 더 강조됩니다. 이를 통해 곡의 로맨틱한 요소가 더 부각됩니다.


피아프의 강렬하고 직접적인 감정 표현과 달리, Fygi는 더 절제된 접근법으로 섬세한 뉘앙스를 표현해 냅니다. 이는 재즈 발라드의 전통과 일치한다고나 할까요. 1940년대의 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업데이트하면서도 원곡의 본질을 존중하는 접근법을 보여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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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Laura Fygi의 "La Vie en Rose" 해석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감성적인 표현력의 균형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재즈 보컬 퍼포먼스입니다. 에디트 피아프의 원곡에 대한 존경심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입힌 이 버전은, 전통과 혁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그윽하고 감미로운 목소리, 정교한 프레이징,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경험이 결합되어 "La Vie en Rose"를 세련되고 감동적인 재즈 스탠더드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한 커버가 아닌, 음악적 해석과 창의적 재구성의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기계적 해석과 분석이 아니더라도, 차분한 Laura Fygi의 보컬에 얹힌 절재 된 음악 스타일이 마음을 끌리게 합니다. 젊은이의 치기도 보이지 않고, 나이 든 이의 노련한 소위 '쪼'가 보이지 않는 그이의 웜톤 음악이 매력적입니다.



[참고]

자료 서치: Felo, Perplexity, Genspark, Liner,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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