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너져도 돼

01 압박감에 몸서리 치는 나에게

by 김미자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일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측불가한 직장생활에

나의 실수로 핀잔들을 때,

서툴러 일 진행과정이 느릴 때,

그때마다 눈물이 왈칵 올라온다


지금이라도 빨리하면 되지


아직 늦지 않았어


이전보다 많이 잘하고 있는 걸


이런 말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내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내 직장생활

나를 갈아서 만든 결과는

좋은 것이 아니면 인정받지 못한다


나는 내가 제일 행복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내게 고생했다고

너무 기죽지 말라고

니 자신을 너무 갈아 넣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다


오늘 하루도 잘 견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