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사랑이 은유처럼
은- 유는
하- 찮다, 란 단어를 좋아했다. 편찮다, 란 단어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철- 분이 뒤섞였는데, 좀 많이 섞였던 것일까? 어쩌면 철조각일 수도 있었다.
도- 려내는 듯한 아픔이 문득 느껴지면,
의- 료진에게 기대지 않고, 조용히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서
밤- 새도록 누워서 함께 울고 싶어진다고 했다. 사랑이 은유처럼 편찮았다.
☎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제목 인용
√ 각자의 삶이 되어
사- 실
랑- 만을 믿지 않으면서도
이- 골이 나도록 우려서
은- 근한 불에 모두 증발해버릴 때까지 시선을
유- 지하였다.
처- 벌처럼, 처형처럼, 그러나 때로는, 결코
럼- 을 수 없던 처음처럼, 어쩌면
편- 형동물이라던 플라나리아처럼,
찮- 찬히 잘려나간 하나의 덩이가
았- 아갔던 반쪽을 잃은 채 홀로,
다- 이룬 것처럼 각자의 삶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