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되는 예정설

단어놀이

by 희원이

♬ 우주적인 안녕

우- 주적인 안녕, 이란 시집에는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해설을 읽지 않기에 해설이 있든 없든 상관하지 않지만, 해설이 없으니, 해설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세상엔 상관없어도 되는 일이 흔하다. 흔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괜찮든 괜찮지 않든 우주는 팽창하고

주- 님은 일하신다.

적- 적한 어느 오후, 광대한 우주의 소음을 들을 수 없는 나의 하찮은 능력에 감사하다.

인- 지하지 못하는 수많은 것에 감사하다.


안- 죽고 살 수 있게 하는 모든 무관심에 감사하다.

녕- 영 우주는 첫사랑처럼 남아버린 이름이다. 광포한 속도로 팽창하면서도 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것 같아서 안심한 채로, 때때로 밤하늘 별을 보며 놀라는,


☎ 하재연, <우주적인 안녕> 제목 인용





√ 확장되는 예정설

시집- 을 펼쳐 보니 죄다

주님- 을 욕하는 소리 같았다. 아직도 주님 같은 것을 믿느냐는

소음- 이 방향을 알 수 없는 채로 사방에서 울렸고

인지- 할 수 없는 말들의 향연에


무관심-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우주- 를 주님이 창조하였고, 실은 지구가 이스라엘이라고 지어내기 시작했다. 조만간 주님께서는 다중우주도 창조하신 것으로 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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