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없는 밤의 낭만

삼행시

by 희원이

사- 양했다,

랑- 만을.

이- 나이에


아- 이고, 일 없다 싶다가도

닌- 닝의 에스파를 보면 또


단- 숨에 어깨를 흔들며 뮤비를 돌려 본다.

어- 제도 봤는데, 오늘도 본다.

로- 제의 라이브도 본다. 요즘 아파트 투기하는 사람들에게 대통령이 경고를 날리는데, 로제는 아파트를 부르고, 내 입에 아파트 잘도 붙는다.


사- 장인 척 간판 걸고 탈세하는 차은우도

랑- 만적으로 생겼는데,

을- 지로 호프집에서 대치동 매물 쏟아져 나온다는 대통령 트위터를 보며,


말- 세엔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맞긴 하구나, 싶다가도 말세를 난세로 정정한다.

해- 가 바뀌어 입국한 전한길이가 장동혁 멱살 잡고 함께 지옥으로 끌려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그들을 보니, 말세가 맞다는 생각이 들어 난세를 말세로 다시 정정한다.

요- 사스러운 서울


시- 장이 말하는 사업은 죄다 믿을 수 없고,

소- 처럼 일하던 사람들은 소처럼 죽어가고, 쿠팡 사장은 한국인처럼 생겼는데 미국인이라 하고, 방시혁은 도대체 잡혀가질 않는다.





시소 - 사랑이 아닌 단어로 사랑을 말해요

로제 -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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