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원피스 & 정수정
미셸은 원망을 그린 채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머리를 그리움에 기댄다. 기대는 부질없이 쉽게 잊고 말 원숭이의 그리움쯤으로 남기를 바라였으나
미셸은 그냥 누워서, 푹 꺼진 눈빛으로 상념의 날카로운 모서리 끝 너머를 본다. 모든 것을 쉽게 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그곳을 째려보는
외로운 원숭이는 미셸의 입에 귀를 대고 그녀의 숨소리를 듣는다.
따뜻한 입김이 귀를 간질인다. 귀가 미셸의 입을 간질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