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

먼데이키즈의 운명

by 봄비가을바람


정해진 시간


붙잡고 싶은 사람과의 시간을

한 움큼 손에 쥐고

수를 다 세기도 전에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바람으로 흩어진 추억은

심장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애써 숨긴 눈물은

늦은 장마를 핑계로 멈추지 않았다.

돌아보면 그 자리에

돌아서면 그 자리에

집 떠나는 배웅길 아련한 손짓처럼

정해진 시간을 모두 돌아

제자리에 마주 서서

영원을 약속하며 안부를 물으리.


by 봄비가을바람




<출처/멜론, 먼데이키즈 채널, 운명 2006>



https://youtu.be/BbtT_zvh66Q?si=WanpzMytZ3YIFcyl

<출처/유튜브 >


<출처/멜론, 먼데이키즈 채널, 운명 2025>


시간은 쉬지 않고 가는데 그와 나, 두 사람 사이에만 흐르지 않고 멈추기만을 바라며 영원을 꿈꿉니다.

하지만 사랑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가고 멈췄던 시간은 서로를 다른 방향으로 이끕니다.

순간이 영원을 꿈꾸다가 이루지 못할 잠 속으로 빠져 마주할 수 없는 공간으로 흩어놓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참 그렇습니다.

멈췄던 심장을 깨워 또다시 운명 앞에 서로를 세웁니다.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시간이 운명 앞에 다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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