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은데

이름 없는 꽃

by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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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의 명성이 당신을 끌어당기는가

아님

그의 작품 자체가 당신 자체를 끌어당기는가


그는 이름을 얻고

그 이름에 끌려오는 당신을 조롱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조용히

그 자체로 사랑받고 싶은데


이름 없는 꽃처럼

아니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이름 있는 꽃


~ 사실 유명해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기에 유명해진 그의 재능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유명해진 후의 어떤 예술가들의 행보는 박수를 받아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대중들은 일단 열광한 후에는 그의 모든 행동들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것 같긴 하다.


나같이 소박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눈에 띄지도 않는 곳에서 꽃도 피우고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요즘은 유명해지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회의도 생긴다. 여우의 신포도 타령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부러 안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안 유명한 것의 장점도 있다.

우리는 그 누구의 주목도 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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