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인연>
이유 모르는 눈물이 흘러내리던 날
아무 이유 묻지 않고
해주시던 말씀은
살다 보면
아무리 떼어내고 싶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게 있고
아무리 갖고 싶어도
내 께 안 되는 것도 있어
인연 따라오고
인연 따라가는 것
그리곤 맘이 편안해졌다
~~하필이면 직원 모임이 있던 날, 아주 예전 일이라 냉난방 시설도 열악해서 나무를 태우고 있는 난로의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낮이 밤으로 바뀌는 시간이 주는 요상한 느낌 속에, 울면 안 되는 정확한 상황이라서 더 그랬는지 눈물이 줄줄 난 적이 있다.
딱히 그 순간 힘든 포인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뭉근히 나도 모르게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조금 나면 숨기겠는데 민망할 정도로 많이 나서 숨길 수가 없었다. 눈물이 그렇게 날 정도면 흐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마주 앉아계시던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가끔 나도 누군가에게 해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