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산천심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의강 Nov 25. 2024

오서 낙조

산천심론



우리를 닮았네?


그래

지는 거 말고

타오르는 게


맞아

쓸쓸한 거 말고

이쁘다는 게 



술잔에 퍼지는

주름진 미소


달아래 억새

하늘 오리온좌



버릴 것 없는

시간


잠들 수 없는

풍경


다시

피어나는 게



오서산 낙조와 억새
매거진의 이전글 청량산, 가을은 칼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