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 지저귀는 소리
더 큰 소리로 존재감 알리는 새
부릉부릉
아침이
눈뜨기 싫은 아침이었는데
아름다움이 생명을 갖게 된다면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생각의 흐름
살을 하나하나 붙여 눈에 보이는 형태
만들어가는 실천의 과정일 거야
모호함에서 구체적으로
이러한 과정이
늘 괴롭다
똑같은 일상
눈 뜨고 싶어 짐에
감사해야지
맑은 하늘에 감사해야지
아름다운 지저귐에도
쉼이 필요하단 아우성
얼마나 애를 썼으면
'쉼, 네가 필요하데'
아름다움
보이는 아름다움과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생각 따로 말 따로
따로 또 함께
아름다운 행함
잘 어우러진 행함
균형 잡힌 실천
쉽지 않지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