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슬쩍 부장님
부장실 불이 켜져 있는 건 이미 익숙한 풍경이었다.
야근이 잦은 우리 팀에서, 특히 금요일 밤이면 거의 매번 이렇게 됐다.
팀장인 내가 먼저 퇴근하고 나면, 남는 건 대리 은지와 부장님뿐.
은지는 입사 3년 차.
검은 정장 치마가 허벅지 중간쯤에서 딱 멈추고,
블라우스 단추 하나가 항상 살짝 느슨하게 풀려 있었다.
그 느슨함이 의도적인지 우연인지, 아직도 확신이 없었다.
오늘도 10시가 넘어서야 회의실 불이 꺼졌다.
다른 직원들은 하나둘 퇴근했고, 복도는 고요해졌다.
엘리베이터 소리가 멀어지는 걸 확인한 뒤, 나는 부장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부장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문을 열자 은지가 이미 책상 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있었다.
치마가 살짝 올라가서 스타킹 라인이 드러난 상태.
부장님은 의자에 기대앉아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있었다.
“보고서 마무리됐나?”
부장님이 물었지만, 시선은 이미 은지의 가슴골에 고정되어 있었다.
은지가 살짝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답했다.
“네… 거의 다 됐어요. 그런데 여기… 확인 좀 해주실래요?”
그녀가 USB를 내밀며 손을 뻗었다.
그 동작에 블라우스 사이로 레이스 브라가 살짝 보였다.
부장님의 손이 USB를 받는 척하면서 은지의 손등을 스쳤다.
은지가 흠칫했지만, 손을 빼지 않았다.
나는 문을 잠갔다.
철컥 소리가 사무실을 울렸다.
부장님이 낮게 웃었다.
“야근 수당은 내가 챙겨줄 테니까… 오늘도 제대로 마무리 짓자.”
은지가 책상에서 내려와 부장님 앞으로 다가갔다.
부장님의 무릎 위에 걸터앉는 동작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치마가 완전히 올라가면서 검은 레이스 팬티가 드러났다.
이미 가운데가 살짝 젖어 있었다.
부장님의 손이 은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다.
스타킹 위로 손가락이 미끄러지며 안쪽을 스쳤다.
은지가 작게 신음했다.
“부장님… 문소리… 들릴까 봐…”
“들리면 어때.”
부장님이 은지의 귀를 살짝 깨물며 속삭였다.
“오히려 더 재밌지 않나?”
나는 책상 옆에 서서 그 광경을 지켜봤다.
부장님의 다른 손이 은지의 블라우스를 풀기 시작했다.
단추가 하나씩 풀릴 때마다 그녀의 숨소리가 커졌다.
브라가 드러나자 부장님이 엄지로 젖꼭지를 문질렀다.
은지가 몸을 떨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아… 부장님… 거기… 세게…”
부장님의 손가락이 팬티 위로 내려갔다.
천 위로 클리토리스를 꾹 누르자 은지가 허리를 들썩였다.
“으응…!”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다가갔다.
은지의 뒤에서 그녀의 어깨를 잡고,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은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입술을 포개왔다.
혀가 얽히는 순간, 부장님의 손가락이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젖었네… 오늘도 이렇게 기다렸어?”
부장님이 낮게 중얼거렸다.
은지가 신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퇴근길에… 계속 생각했어요…”
부장님이 은지를 책상 위로 눕혔다.
서류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치마를 완전히 걷어 올리고, 팬티를 한쪽으로 젖혔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음부가 불빛 아래 반짝였다.
부장님이 바지를 내리고, 단단하게 선 것을 은지 입에 가져다댔다.
은지가 망설임 없이 입을 벌렸다.
혀를 돌리며 빨아들이는 모습이 너무 야했다.
나는 은지의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꿇었다.
혀로 그녀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핥기 시작했다.
“으으…! 팀장님… 부장님… 동시에… 안 돼요…”
은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하지만 허리는 더 벌어지고 있었다.
부장님이 은지의 머리를 잡고 깊이 밀어 넣었다.
은지가 숨을 헐떡이며 눈물을 흘렸다.
쾌감과 숨 막힘의 경계에서.
나는 그녀 안으로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
안쪽이 뜨겁고 촉촉하게 조여왔다.
손가락을 빼냈다가 다시 찔렀다.
은지가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에 가까워졌다.
그때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늦게까지 남아 있던 직원인가.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부장님이 은지의 머리를 놓고, 나를 봤다.
눈빛에 스릴이 번뜩였다.
“계속할까… 멈출까?”
은지가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다.
“…멈추지… 마세요… 제발…”
발소리가 우리 문 앞에서 멈췄다.
노크 소리가 났다.
“부장님… 아직 안 가셨어요?”
우리는 순간 얼어붙었다.
은지의 입에 아직도 부장님의 것이 물려 있고,
내 손가락은 그녀 안 깊숙이 박혀 있었다.
부장님이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자료 정리 중이야. 금방 갈게.”
발소리가 멀어졌다.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릴 때까지 우리는 숨을 죽였다.
그리고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더 세게, 더 빠르게.
스릴이 쾌감을 배로 만들었다.
은지가 베개를 물고 신음을 삼키며 절정에 다다랐다.
몸이 경련하듯 떨렸다.
부장님도 곧 그녀 입안에 쏟아냈다.
나는 그녀 안으로 손가락을 더 깊이 밀어 넣으며 그녀를 끝까지 몰아갔다.
우리는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바라봤다.
부장님이 은지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다음 주 금요일도… 야근이야.”
은지가 작게 웃었다.
“네… 부장님.”
나는 문 쪽을 힐끔 봤다.
아직도 복도는 고요했다.
하지만 다음번엔… 누가 문을 열지도 모른다.
그게 더 무섭고, 더 짜릿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