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 나쁜 결정: 리더의 깨달음
오늘도 끊임없이 변화에 도전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고난과 걱정 속에서 인간은 성장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시간이 지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지만, 고통은 여전히 피하고 싶은 현실이다. 우리는 누구나 편안한 삶을 꿈꾸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은 마음이 더 무거웠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가 정말로 사업을 이끌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업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스스로 단정하며 살아왔다.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을 성장하게 하는 것이 내 사명이라는 확신 속에서 걸어왔다. 그러나 오늘은 다른 생각이 스쳤다. "내가 과연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최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는 대신, 인원을 줄이고 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이었다. 이 결정을 내린 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점차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아직도 답을 알 수 없다.
더욱이 몇 주 전 구조조정된 한 직원이 떠오른다. 나는 그 직원을 개인적으로 좋아했기에 그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이성적으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저린다. 나는 아직 냉철한 리더가 되지 못한 것 같다. 냉철한 리더라면 감정을 억제하고 미련을 두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의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의문 속에서 과거의 결정을 떠올려보았다. 특히 후회로 남은 선택들을 되짚어보니, 부정적인 감정에 의존해 내린 결정들이 많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부정적인 감정이 판단을 왜곡하고,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그 감정이 옳다고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 더 밝은 시선으로 상황을 되돌아보면 대부분 후회로 이어졌다.
결국, 나쁜 감정이 나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멀리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과거를 돌아보며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믿는 대신, 신중히 관찰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컨디션 관리다. 리더는 실무보다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자리다. 나쁜 감정에 휘둘려 내린 결정은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리더는 자질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나쁜 감정에 신뢰를 두지 않으려 한다.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리더로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려 한다. 좋은 감정과 긍정적인 시선 속에서 내린 결정들은 대개 옳았다. 이는 곧 리더의 심리적 상태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도 나 자신에게 다짐한다. "나쁜 감정에 믿음을 두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깨달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