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년이 언니
나에게 두 살 터울 친언니 언년이 언니가 있다.
언년이 언니는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개 고양이 동물들이 언니를 따랐고, 가족들은 당연하게 언니가 커서 강형욱 같은 동물을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언니는 여행사 직원이 되었다.
왜지?
그렇게 동물원에 취직한다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여행사 직원이라니...
무슨 바람이 불어 그렇게 결정해 버린 것일까?
어느 날 나는 조용히 언니에게 다가가 물어봤다.
"예전에는 동물 조련사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어? 왜 갑자기 여행사 직원이 되었어?"
"굳이.."
"응?"
"들 짐승 하나 키우기도 벅차다"
"???!!! 나?"
"응"
생각해보면 내 기억 하나하나에 언니가 심어놓은 명령어들이 숨어 있었다.
1. 물!이라고 외치기
2. 불!이라고 외치기
3. 물불 가리지 말고 비켜!!라고 외치기
그렇게 조련을 당한 지 31년
그곳에서 탈출한 지 7년 (프리덤~~)
다시 조련사가 내 곁으로 온다.
"이리오너라"
를 외치면서 말이다.
Look down, look down
(고개 숙여)
Don't look'em in the eye
(감히 쳐다보지 마)
Look down, look down
(고개 숙여)
You're here until you die
(넌 죽을 때까지 여기서 못 벗어나)
-레미제라블 OST LOOK DOWN-
*앞으로 제 만화에 언년이 언니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특징 : 무뚝뚝, 시니컬한 표정 그리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고양이 야솔이와 생활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