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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초툰 Feb 01. 2023

내가 부부싸움을 할 수 없는 이유

나의 소재 화수분 키가주니

최근 나는 남편과 싸울 거리를 가능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내 글과 그림의 소재가 대부분 때 묻지 않고 신선한 남편 키가 주니이기 때문에 만약 싸워서 하루종일 남편과 말을 하지 않게 된다면 그만큼 재밌는 소재거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벌써 남편을 다양한 소재로 3권의 브런치 북을 발간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kikajuni

이 책은 버스기사 키가주니의 꿈의 여정을 만화로 다뤘다. 하와이에서 강화도까지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고 싶다면 go go!

https://brunch.co.kr/brunchbook/missingstar1

취미가 없던 남편이 미싱을 취미로 시작해서 가방을 만들기까지 미싱스타 2까지 이어지는데.. 아마도 여름에 키가 주니 에코백 만들기로 브런치 북을 완성할 것 같다. 그때는 이벤트로??

아참! 2023년도에는 스포츠 마사지를 배우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의 다음 시리즈는?

https://brunch.co.kr/brunchbook/yachotoon

철없는 남편을 어르고 달래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심지어 어제도 키가 주니의 신선한 말실수로 인해 나는 마시던 물을 그의 얼굴에 뿜게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잊어버릴까 봐 서둘러 새로 만든 메모장을 찾아 적기 시작했고 그런 나를 보고 키가주니는 부끄러워하며 간곡히 부탁했다.

“창피하니까 이건 글로 쓰지 마 “

“으으으으으응 그.. 그래”

(글로 안쓰고 사진으로 쓸게…)

투 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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