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도 돌리도 있을 때 잘해~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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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운동 에피소드.
키가주니가 이제 직접 홍보하겠다며 필라테스할 때 키가주니 티셔츠를 입고 갔다. 나는 그건 아니라고 한사코 말렸지만 이렇게라도 하게 해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하기에 그래 그러라고 눈을 질끈 감고 그렇게 그를 필라테스 샵으로 보냈다.
하지만 한 시간 뒤 필라테스 샵에서 돌아온 남편의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무슨 일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깊은 한숨과 함께 진실을 고했다.
“사실 키가주니 티셔츠를 입고 가면 친근감에 운동을 약하게 시키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벌써 친해진 느낌이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시더라고…”
“홍보라며…”
“응 너 말고 내 홍보”
“아이고 우리 집 금쪽이..우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