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깃털 같은 사람
남편은 내가 사 온 커피를 마시지 않고 쳐다만 보고 있었다.
“왜 안 먹어?”
“너 여기다가 뭐 탄 거 아니야? “
”내가 왜? “
”아침에 마트 가다가 차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
”에이 설마.. 내가? 에이 걱정말고 들이켜 들이켜 “
나는 남편에게 빨리 마시라고 말하며 그가 보이지 않게 두 손을 허공을 향해 흔들었다.
사요나라~까나리…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은 침을 꼴깍 한번 삼키며 빨대를 물었다.
과연 그의 운명은?
도대체 아침에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빵빵빵